▲ 료토 마치다가 1년 6개월 출전 금지 징계를 끝내고 돌아올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미들급 강자가 돌아온다.

'드래곤' 료토 마치다(39, 브라질)가 1년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오는 10월 29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9에서 복귀전을 가질 전망이다.

브라질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콤바테는 18일 "마치다가 복귀전에서 데릭 브런슨(33, 미국)과 경기한다"고 보도했다.

마치다는 2009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다. 2013년 미들급으로 내려와 마크 무뇨즈·게가드 무사시·CB 달러웨이에게 이겼고, 크리스 와이드먼·루크 락홀드·요엘 로메로에게 졌다. 총 전적 22승 7패.

마치다는 지난해 4월 불시 약물검사를 받을 때 작성해야 하는 도핑 검사서에 금지 약물 성분 7-케토-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7-keto-DHEA)이 들어 있는 보충제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나중에 약물검사에서도 이 성분이 나왔다.

7-keto-DHEA는 세계반도핑기구가 지정한 금지 약물 성분이다. 동화 작용제로 분류된다. 신진대사의 속도를 올리고 감량을 촉진하며 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마치다는 이 성분이 금지 약물 성분인지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미국반도핑기구는 마치다에게 1년 6개월의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적지 않은 나이인데다가 긴 공백기를 안고 갖는 경기에서 예전 기량이 나올지가 관건.

브런슨은 미들급 랭킹 7위다. 전적 17승 5패. 2014년부터 5연승을 달리다가 2016년 11월 로버트 휘태커에게 잡혔고, 지난 2월 앤더슨 실바에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졌다.

지난 6월 댄 켈리를 KO로 잡고 다시 연승을 노리고 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19에서는 글로버 테세이라와 미샤 서쿠노프의 라이트헤비급 경기도 열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