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웨더 맥그리거 프리뷰 영상 다섯 번째…독점 영상 매일 아침 6시 최초 공개

[스포티비뉴스=영상 장아라 기자·글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한 대는 가끔 맞아도, 두 대는 안 맞는 복서다.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는 제대로 된 정타를 맞히기 힘들 것이다."

전 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장정구가 평가하는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다.

메이웨더는 복서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테크닉을 지녔다. 상대의 정타를 잘 안 맞는 것으로 유명하다. 포인트 싸움에 능한 전략가다. 오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맥그리거를 맞아 50번째 승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수비의 제왕'인 메이웨더가 이전과 다른 경기 양상을 예고하고 있다. 접근전에서 KO승을 노린다는 계획을 밝힌다.

메이웨더는 17일 TV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맥그리거는 내게 펀치를 맞힐 것이다. 내가 전진하면서 싸울 것이기 때문이다. 평소 같으면 탐색전을 가지면서 시간 여유를 두겠지만 이번엔 똑바로 직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는 둘 다 KO를 노린다고 한다.

"왜 평소처럼 싸우지 않으려고 하는가? 맥그리거에게 핸디캡을 주려고 하나?"라는 질문에 "팬들은 그런 경기를 볼 자격이 있다"고 답하고 "경기 후 스트립 클럽에서 파티를 열 것"이라고 농담했다.

메이웨더는 2011년 9월 18일 빅터 오티즈에게 4라운드 KO승을 거두고 7경기 연속 판정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15년 5월 3일 매니 파퀴아오와 경기에서 시종일관 수비적인 경기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메이웨더는 계속해서 "파퀴아오 전과 흐름이 다를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는데 이것이 PPV를 팔기 위한 '영업'인지, 정말 위험 부담을 안고 계속 전진하면서 싸울 것인지 알 수 없다.

이번 경기에서 메이웨더의 KO승 가능성이 커진 건 사실이다. 맥그리거가 프로 복싱 데뷔전을 갖는 신인인데다가 얇고 가벼운 8온스 글러브를 끼고 경기하기 때문이다.

원래 154파운드(슈퍼웰터급) 경기라 10온스 글러브를 써야 하지만, 이번 경기를 감독하는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에서 규정을 뒤집고 8온스 글러브 사용을 특별히 허가했다.

펀치 파워가 있는 맥그리거가 유리해졌다. 이변이 일어날 확률이 올라갔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메이웨더 역시 더 강한 펀치를 맥그리거에게 맞힐 수 있다.

맥그리거는 KO승은 자신의 차지라고 말한다. 17일 "메이웨더가 1라운드를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월드 투어에서 4라운드에 끝내겠다고 한 건 겸손하게 말한 것이다. 전국에 방송되고 있어서 '4라운드 안'이라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내 페이스를 따라올 수 있을까. 체력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떠벌이면서 실력파인 두 선수가 펼치는 대결은 오는 27일 SPOTV NOW(spotvnow.co.kr)에서 온라인과 모바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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