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톰슨과 호르헤 마스비달은 지난 6월 UFC 파이트 나이트 111 질의응답 시간에서 맞대결에 동의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스티븐 톰슨(34, 미국)과 호르헤 마스비달(32, 미국)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1에 나란히 초대됐다.

공개 계체에 앞서 팬들과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 둘은 "서로를 존중하며 옥타곤에서 맞붙길 원한다"고 말했다.

드디어 두 선수와 팬들이 바라던 웰터급 대결이 실현됐다. 톰슨과 마스비달의 경기가 오는 11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UFC 217에서 펼쳐진다.

마스비달은 19일 트위터에서 "팬 여러분들이 요구하던 매치업이 11월 5일 결국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더보이'를 해시 태그로 달았다.

곧이어 UFC는 홈페이지로 스타일이 다른 두 타격가의 대결을 공식 발표했다.

전적 13승 1무 2패의 톰슨은 7연승을 달리다가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에게 도전했으나 두 차례 모두 이기지 못했다(1무 1패).

마스비달을 잡고 경쟁자들을 제쳐 연승을 쌓아야만 다시 도전자 명분을 갖출 수 있다.

마스비달은 2015년 라이트급에서 웰터급으로 돌아왔다. 로스 피어슨·제이크 엘렌버거·도널드 세로니에게 이겼으나, 지난 5월 데미안 마이아에게 판정패해 타이틀 도전권을 내줬다.

마스비달은 32승 12패 전적을 쌓은 베테랑. 랭킹 1위 톰슨을 잡으면 바로 도전권을 요구할 수 있다.

UFC 217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이벤트다. 초호화 카드가 준비되고 있다.

마이클 비스핑과 조르주 생피에르의 미들급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에서 펼쳐질 전망.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와 도전자 TJ 딜라쇼의 밴텀급 타이틀전이 확정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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