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이경훈(26, CJ대한통운)이 PGA 투어 진입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경훈은 18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의 폭스 덴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웹닷컴 투어 뉴스 센티넬 오픈(총상금 55만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친 이경훈은 단독 선두 켄 루퍼(미국)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이날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9번홀에서 보기가 유일한 옥에 티지만 버디 6개와 홀인원 1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를 기록했다. 이경훈이 6번홀(파 3)에서 잡아낸 홀인원은 대회 1라운드 플레이 중 백미였다. 

이경훈은 홀인원에 힘입어 대회 첫날 7언더파를 기록했고 단독 2위에 오르며 웹닷컴 투어 첫 우승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경훈은 현재 윕닷컴 투어 상금 랭킹 46위에 올라있다. 이경훈이 PGA 정규 투어에 직행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와 다음주 개막하는 윈코 포틀랜드 오픈에서 상금 랭킹을 25위 안으로 끌어올려야한다.

이경훈이 웹닷컴 투어 시즌 최종전 윈코 포틀랜드 오픈이 끝난 뒤 상금 랭킹 25위 안에 든다면 파이널 시리즈 결과에 상관없이 2017-2018 시즌 투어 카드를 획득하게 된다.

반대로 이경훈이 25위 안에 들지 못한다면 웹닷컴 투어 상금 랭킹 75위 이내의 선수들과 PGA 투어 126위부터 200위까지 선수들과 함께 파이널 시리즈 상위 25명에 들어야지만 정규 투어 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이경훈이 쓸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남은 두 대회에서 순위를 25위 안으로 올리는 것이다.

상금 랭킹 28위에 올라있는 이동환(30, CJ대한통운)도 순항했다. 이동환은 대회 첫날 4언더파 공동 11위에 오르며 상금 랭킹을 25위 안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단독 선두에는 켄 루퍼가 자리했다. 루퍼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낚아채며 9언더파를 작성했다.

[사진] 이경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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