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한철이 '크리미널마인드'를 장악했다. 제공|나무엑터스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조한철이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크리미널마인드’를 장악했다.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에 조한철이 장기태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장기태는 직장과 가족에게 무시 받는 소심한 인물. 그는 우발적인 총기 살인에서 쾌감을 느끼고 본격적인 총기 연쇄 살인을 시작한다. 조한철은 존재감 넘치는 연기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장기태의 살인 행각들과 그를 잡기 위한 NCI 요원들의 추리과정이 그려졌다. 유일한 생존자의 진술과 프로파일링을 통해 사건의 단서를 찾는 동시에 장기태의 분노의 원인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조한철은 장기태가 서서히 살인에 쾌감을 느끼며 연쇄 살인마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줬다. 과거 장기태는 눈앞에서 둘째 딸을 사고로 잃고 남은 가족을 위해 아픔을 감춰야 했다. 장기태는 직장 생활에 치이고 가족에게 무시 받으며 억압됐던 분노를 살인을 통해 표출하며 자신감을 찾는 비뚤어진 행보를 계속했다.

장기태는 점점 현실성을 잃어가고 살인마 역할극에 심취하게 됐다. 살인의 횟수가 거듭될수록 장기태의 살인 행위는 더 잔인해지고 지능적으로 변했다. 용의자로 지목되어 NCI 요원들의 추적을 피해 가족을 인질로 삼았던 장기태는 추격전 끝에 잡히게 되고, 이미 예전에 자신이 가족을 살인한 것을 깨닫게 된다.

조한철은 정신분열로 순간마다 바뀌는 캐릭터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피범벅인 된 자신의 얼굴을 보며 눈물을 흘리다 다시 웃는 장면은 찰나의 순간임에도 그의 얼굴에서 분노와 절망을 볼 수 있어 시청자들을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극을 장악한 조한철의 빛나는 활약은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까지 끌어올리는 좋은 사례를 남겨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조한철은 현재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에서 정민 역을 맡아 자신만의 색으로 무대를 채워 나가고 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폭발력으로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명품 배우’ 조한철의 활발한 연기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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