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2시즌 만에 시즌 100안타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50에서 0.251로 약간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9-8로 역전승하며 4연승을 달렸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 1사에서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지난 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시즌 99번째 안타를 때린 이후 침묵한 추신수는 2경기 만에 100안타를 채웠다. 2012년 시즌부터 4년 연속 100안타 행진을 이어온 추신수는 지난해 부상 여파로 48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43안타에 그쳤다. 올해 건강하게 돌아온 추신수는 개인 통산 7번째 100안타 시즌을 맞이했다.

출루 행진은 계속됐다. 추신수는 2-4로 따라붙은 3회 1사 1루 2번째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노마 마자라의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텍사스는 4-4 균형을 맞췄다. 

추신수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5로 끌려가던 5회 1사에서 풀카운트 싸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가 좌익수 앞 안타를 날렸고, 애드리안 벨트레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할 때 추신수가 홈으로 쇄도해 5-5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마자라의 중월 3점 홈런이 터지면서 8-5로 앞서 나갔다.

이후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6회 1사 1, 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9-7로 뒤집고 맞이한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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