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는 2015년 9월 안드레 베르토를 판정으로 누르고 은퇴를 선언했다. 통산 전적 49전 49승이었다.

메이웨더가 2년 만에 링으로 돌아온다. 오는 27일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와 싸우기 위해 은퇴를 번복했다. 154파운드(슈퍼웰터급)로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펼친다.

1승만 추가하면 50전 5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전적이 같은 전설의 헤비급 복서 록키 마르시아노를 앞선다.

마르시아노는 1945년부터 1954년까지 활약하면서 49번 이기고 한 번도 지지 않았다. 43번 KO로 경기를 끝냈다.

무패 전적으로 챔피언을 지낸 복서는 많지 않다. 스트로급·주니어플라이급에서 52전 51승 1무(38KO) 전적을 쌓은 리카르도 로페스(멕시코), 라이트헤비급에서 46전 46승(32KO)을 기록한 조 칼자게(영국)가 유명하다.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 WBA 슈퍼페더급·WBC 라이트급 챔피언 에드윈 발레로(베네수엘라)는 27경기를 모두 KO로 이겼다.

▲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50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메이웨더는 딱 50번째 경기만 하고 더 이상 링에 오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18일 미디어 콘퍼런스콜에서 "베르토와 경기가 마지막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큰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다. 내 아이들과 매니저에게 말해 둔 상태다. 은퇴를 깨기 싫다"고 말했다.

지난 49경기에서 만난 모든 상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다른 무패 복서들을 의식하지 않는다. 나와 경기한 모든 파이터들에게 고맙다. 그들과 경기를 가졌기 때문에 내가 지금 여기 있을 수 있다"며 "50번째 경기다. 하지만 그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 주는 것에 전념하겠다. 록키 마르시아노는 전설이다. 그는 그의 길을 갔다. 난 메이웨더의 길을 가고 싶다"고 했다.

메이웨더의 50번째 경기는 오는 27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www.spotvnow.co.kr)에서 온라인과 모바일로 볼 수 있다. TV 채널 스포티비 온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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