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리(왼쪽)와 디마리아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유럽축구 여름 이적 시장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현실적인 선택으로 선회하고 있다. 


바르사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19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장미카엘 세리(26, OGC니스)와 앙헬 디마리아(29, 파리생제르맹)가 바르사의 플랜B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최근 필리피 쿠치뉴 영입을 위해 옵션 포함 총액 1억 2,500만 유로 이적료를 리버풀에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리버풀의 완강한 의지를 확인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우스만 뎀벨레의 몸값을 일억 유로이상 요구하며 협상이 지체되고 있다. 이적을 원하는 뎀벨레는 소속팀 내에서 징계를 받고 있다. 바르사행은 허락하지 않고 있다.


바르사는 더 이상 협상 금액을 올리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체 선수를 찾고 있다. 쿠치뉴는 본래 네이마르의 대안 보다 차비 에르난데스 퇴단 이후 2선 공격 창조성을 위한 영입이었다. 


쿠치뉴의 대안으로 프랑스클럽 OGC니스 소속의 코트디부아르 미드필더 세리 영입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세리는 지난시즌 니스 돌풍의 주역으로 공식전 39경기에서 7득점 9도움을 기록했다. 중원 지역에서 탁월한 창조성을 보였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 수준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의 포지션에 대안 선수는 파리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디마리아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라리가를 경험 익숙한 선수다. PSG가 율리안 드락슬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측면 자원이 많은 PSG가 디마리아를 보내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 역시 쿠치뉴, 뎀벨레 보다 낮은 수준이다.


디마리아는 뎀벨레 보다 나이가 많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수비적 헌신성 면에서는 능력이 더 뛰어난 선수다. 네이마르의 PSG 이적 당시부터 영입 가능성이 제기되었던 선수다. 아직 쿠치뉴, 뎀벨레 영입 협상을 철회한 것은 아니지만, 대안을 준비한 만큼 무리한 계약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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