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개막전 풀타임을 뛴 구자철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 부상 이후 공식전 첫 선발로 나선 구자철이(28·아우크스부르크)가 풀타임을 뛰었다. 무난한 복귀전이었다.  

아우쿠스브르크는 19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함부르크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 말미 크게 다쳤다. 무릎 내측 인대를 다치면서 장기간 결장했다. 구자철은 시즌을 마쳤고 휴식 기간 중 착실히 몸을 만들었다. 프리시즌에 복귀했다. 구자철은 PSV 에인트호벤과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하며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구자철은 함부르크와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니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함부르크에서 넘어온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 섰다. 구자철은 다니엘 바이어와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로 뛰었다. 

구자철의 위치가 후방에 있다 보니 영향력을 보이기에 한계가 있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이른 시점 실점했다. 구자철은 후반 10분을 기점으로 공격에 올라가는 빈도를 높였지만 전체적인 무게 중심은 후방에 있었다. 경기 중 크게 활약하기는 어려운 위치였다.  

구자철은 후반 추가 시간을 포함해 총 94분을 뛰었다. 크게 활약하진 못했지만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구자철은 리그 2라운드를 마치고 대표팀 경기에 나선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현재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3위 우즈베키스탄에 쫓기고 있다. 남은 2경기(이란-우즈베키스탄)에서 반드시 승점 4점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부상에서 복귀한 구자철의 활약이 중요하다.

아우크스부르크와 대표팀 모두 구자철의 복귀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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