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2018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 유벤투스 vs 칼리아리 

1. 만주키치-디발라-이과인, 나란히 득점…막강 공격력 과시  
2. ‘PK 선방’ 잔루이지 부폰, 39세의 나이가 무색한 활약
3. 보누치-아우베스의 공백 매우기는 숙제로 

#1. 만주키치-디발라-이과인, 나란히 득점…막강 공격력 과시 

‘절대적 1강’ 유벤투스의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유벤투스는 최근 세리에A 6연패를 달성했고 이탈리아 컵도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유벤투스의 이번 시즌 목표는 ‘트래블’이다. 유벤투스는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마리오 만주키치는 간결한 볼 터치로 쉽게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12분 크로스의 방향을 바꿔놓는 논스톱 슛으로 선제골을 성공했다. 전반 추가 시간 파울로 디발라는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렸다.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디발라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과인은 후반 21분 쐐기 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이과인은 구석으로 정확하게 슈팅했다. 유벤투스의 공격력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2. ‘PK 선방’ 잔루이지 부폰, 39세의 나이가 무색한 활약

‘39세’ 잔루이지 부폰은 이미 나이를 잊었다. 그는 뛰어난 선방을 여러 차례 펼치며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38분 수비 진영에서 반칙을 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요청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파리아스는 강력한 슛을 날렸다. 그러나 부폰은 방향을 정확히 예측했다. 칼리아리는 마지막까지 부폰의 벽을 넘지 못했다. 

3. 보누치-아우베스의 공백 메우기는 숙제로

유벤투스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의 중심 레오나르도 보누치와 측면에서 맹활약한 다니 아우베스가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 세리에 A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공헌을 했던 선수들이다. 중원에서 백업으로 활약했던 마리오 르미나도 팀을 떠났다.

보누치와 아우베스의 공백은 크게 느껴졌다. 유벤투스는 수비에서 불안한 장면을 여러 차례 노출했다. 부폰의 활약으로 실점하지 않았지만 이적 선수의 빈 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숙제가 남았다.  

#경기 정보

2017-2018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 유벤투스 vs 칼리아리. 2017년 8월 20일 오전 1시(이하 한국 시간), 알리안츠 스타디움

경기 결과: 유벤투스 3-0 (2-0) 칼리아리 

득점자: 12′ 만주키치 45+1′ 디발라 66′ 이과인

유벤투스 (4-2-3-1)  1. 부폰 12. 알렉스 산드로 3. 키엘리니 26. 리히슈타이너 9. 이과인 8. 마르치시오 5. 파니치 17. 만주키치 7. 콰드라도 10. 디발라 24. 루가니 

칼리아리 (4-4-2) 28. 크라뇨 20. 파도인 3. 안드레올리 19. 피사카네 24. 카푸아노 16. 파라고 8. 시가리니 21. 이오니타 18. 바렐라 17. 파리아스 90. 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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