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김현수가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1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김현수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10으로 떨어졌다. 

9회초 팀이 4-11로 크게 앞서 승패가 기운 가운데 선두 타자로 대타 투입된 김현수는 샌프란시스코 알베르트 수아레즈와 볼카운트 2-1로 유리한 대결을 펼쳤다. 4구째 스트라이크존 밑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김현수 방망이가 나왔다. 타구는 빨랐지만 샌프란시스코 1루수 라이더 존스 글러브에 들어갔고 1루수 땅볼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김현수에 이어 9회초에 타석에 선 카메론 러프 좌중월 솔로포에 힘입어 12-9로 이겼다. 필라델피아는 6연패에서 탈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선두 타자 디나드 스팬이 AT&T파크 오른쪽 담장 맞고 필라델피아 우익수 카메론 퍼킨스 발에도 맞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했다. 4-12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에 파블로 산도발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5점을 더 뽑으며 3점 차 추격에 성공했으나 2연승에서 행진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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