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 국제농구연맹 FIBA 트위터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호주가 아시아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FIBA(국제농구연맹) 랭킹 10위 호주는 21일(한국 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년 FIBA 아시아컵 마지막 날 결승에서 이란(25위)을 79-56으로 대파했다.

이 대회는 2015년까지 아시아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나라들만 출전하다가 올해부터 FIBA 아시아컵으로 대회 이름을 바꾸고 호주, 뉴질랜드(20위) 등 오세아니아 국가들이 출전했다.

처음 출전한 호주는 이 대회에서 2007년과 2009년, 2013년 우승을 차지한 강호 이란을 완파하며 세계와 아시아 농구의 큰 기량 차를 실감하게 했다. 호주는 브래드 뉼리가 18점을 넣으며 결승전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30위)과 준결승에서 87-81로 이긴 이란은 미국 프로 농구(NBA) 출신인 218㎝ 장신 센터 하메드 하다디가 13점, 7리바운드로 맞섰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경기당 평균 16.2점(8위)을 넣고 10.8리바운드(1위), 6.5어시스트(1위)를 기록한 하다디가 선정됐다.

대회 베스트 5로는 오세근(30, KGC인삼공사)과 하다디, 모함마드 잠시디(이란), 파디 엘 카티브(레바논), 셰이 일리(뉴질랜드)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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