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한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담금질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신 감독은 ‘이기는 축구’를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태용호는 21일 경기도 파주 NFC에 조기 소집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2경기를 향한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38세’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을 포함해 K리거 11명과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4명, '중동파' 남태희(알두하일SC) 등 모두 16명이 파주에 모였습니다. 

대표팀은 매일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며 손발을 맞출 예정입니다. 신태용 감독은 특히 수비에 초점을 맞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태용/A대표팀 감독]

"첫날부터 수비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큰 스코어가 아니더라도 이란을 이겨서 월드컵에 나가는 게 최우선이다.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군기반장을 자처하지는 않았지만 대표팀 맏형 이동국의 한마디에는 힘이 실려 있었습니다. 

[이동국/A대표팀 선수] 

"밖에서 봤을 때 희생하는 선수가 많이 줄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표팀은 팀으로 움직여야 하는 곳이다. 몇몇 튀려고 하는 선수가 있었다. 개인이 돋보이려는 모습 없어야 한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승점 13점으로 조 2위에 올라 있습니다.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이는 1점이다. 한국은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전을 모두 이겨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는 각오입니다.

▲ 신태용 A대표팀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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