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선미.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가수 선미가 궁극적인 목표를 밝혔다. '믿고 듣는 선미'라는 수식어를 얻고, 언젠가는 퍼포먼스가 아닌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22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대유미디어에서 선미의 솔로 싱글 음반 '가시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선미의 활동은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로 이적 후 첫행보다.

이날 선미는 이번 활동을 '새로운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가시나'는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시작이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믿고 듣는 선미'가 되는 것이다. 조금 더 많은 장르, 목소리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 굳이 퍼포먼스가 아니더라도 음악 자체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소속사 이적을 결심한 것도 도전의 일부였다. 그는 JYP를 떠난 이유를 묻자 "다양한 나의 모습과 넓은 세상과 마주하고 싶어서였다"고 밝혔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JYP 엔터테인먼트에 있었다. 변화를 두려워하고 낯선 곳을 싫어하는 성격 탓에 이적을 결정하기까지 참 힘들었다. 어느 순간 '왠지 내가 볼 수 있는 넓은 세상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우물 안 개구리가 된 기분을 느꼈다. 더 다양한 나와 세상을 찾기 위해 굳게 마음 먹었다."

선미는 원더걸스 멤버 중 처음 솔로로 나선다는 부담과 책임감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원더걸스 해체 후 첫 타자다. 다름 멤버들도 각자 열심히 작업 중이다. 스타트를 순조롭게 끊어야 한다는 부담, 책임감이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선미는 "26살, 이제 어엿한 숙녀가 됐다. 예쁜 모습, 민낯의 얼굴, 솔직한 감정선 등 내가 지닌 모든 것들을 대중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신곡의 제목 '가시나'는 '아름다운 꽃의 무리'라는 뜻을 지닌 순우리말이다. 꽃에 날카로운 가시가 났다는 느낌, 나를 두고 왜 떠나'가시나'라는 느낌 등 다양한 의미가 담긴 제목이다.

선미는 지난 2013년 '24시간이 모자라'로, 2014년에는 '보름달'로 활동하며 음원 차트 강세를 보였다. 약 3년 만에 솔로 컴백을 확정한 선미가 어떤 얼마나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선미는 이날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에 '가시나'를 공개, 24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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