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티저 포스터. 제공|소니픽쳐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가 티저 포스터와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공허함이 가득한 2049년 인류의 미래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차가운 분위기 속 고독한 블레이드 러너 K(라이언 고슬링)부터 파괴된 인간 형상의 조각상이 자리하는 황폐한 공간에서 한 손에 총을 쥔 채 모습을 드러낸 과거의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까지 담겨 있다.


티저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2차 예고편은 전 세계 동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국내 관객들만을 위해 15분 전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1차 예고편에서 등장했던 과거와 현재의 블레이드 러너는 물론 리플리컨트와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까지 엿볼 수 있다.

공개된 영상은 새롭게 만들어진 리플리컨트와 그들의 창조자이자 파괴자이기도 한 네안더 월러스(자레드 레토)의 등장과 함께 "인류는 살아남지 못해. 리플리컨트가 우리의 미래지만 나도 무한정 만들 순 없어"라는 의미심장한 목소리로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블레이드 러너 2049'는 SF의 전설 '블레이드 러너'(1982)의 감독이었던 리들리 스콧이 이번엔 제작자로 참여하고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로 21세기 최고의 스토리텔러이자 비주얼리스트라는 극찬을 얻은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0월 초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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