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이교덕 김건일]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는 2008년 종합격투기 데뷔 후 3번 졌다.

첫 패배는 프로 세 번째 경기에서 기록했다. 2008년 6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케이지 오브 트루스 3'에서 아르테미즈 시텐코프에게 니바를 잡혀 탭을 쳤다.

그때만 해도 시텐코프는 맥그리거를 이긴 게 커다란 자신이 될 줄 몰랐다. 맥그리거가 유명해진 뒤, 시텐코프는 우연찮게 옷장에서 당시 경기 때 입었던 파이트 쇼츠를 발견했다.

'보물'을 찾은 시텐코프는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이 붉은 색 바지를 얼른 올렸다. 맥그리거의 이름값이 꽤 올라갔기 때문에 이 바지도 좋은 가격에 팔릴 것이라고 기대한다.

시텐코프는 "불우한 아이들을 돕고 있다. 이 바지를 판 돈으로 아이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를 이긴 또 다른 두 명의 선수는 UFC 라이트급 파이터 조셉 더피와 네이트 디아즈다. 지금 옷장을 뒤지고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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