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한국 여자 수영의 신기원을 열고 있는 안세현(22, SK텔레콤)이 7월의 주인공이 됐다.


안세현은 2017 MBN 여성스포츠대상 7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2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그룹 사옥에서 열린 월간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안세현은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 여자 접영에서 새 역사를 썼다. 100m 5위, 200m 4위로 잇따라 한국 여자 수영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신기록도 3차례나 작성했다.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은 물론 2020년 도쿄 올림픽 메달 획득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안세현은 “많은 응원을 받은 만큼 보다 열심히 훈련에 임해,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는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인 최윤희 한국여성스포츠회장은 “안세현 선수가 한국 여자 수영의 새 역사를 이뤄줘 기쁘다”며 “박태환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처럼 이번에는 안세현이 여자 선수로서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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