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체육관은 늘 많은 팬이 찾아왔다. 이번엔 조금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4년 째 백혈병과 싸우는 테일러 하먼드라는 소년이다. 그는 라스 베가스에서 가장 유명한 메이웨더를 우상으로 여기고 있다. 메이웨더를 만나서 복싱을 배우는 것이 그의 '버킷 리스트' 1순위였다.
메이웨더를 만난 테일러는 긴장한 듯 얼굴을 감싸 쥐었다. "메이웨더는 대단한 챔피언이다. 내게 희망을 준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메이웨더는 테일러의 손에 복싱 글러브를 끼워주고 맞춤 강의를 시작했다. 테일러에게 "너의 코치인 내가 보고 있다. 계속 연습해야 한다"고 자신감 북돋아 줬다.
조심스럽게 테일러가 물었다. "메이웨더. 당신과 경기할 수 있을까요?"
메이웨더는 "나와 경기는 쉽지 않을 텐데. 난 모든 파이터들의 꿈이거든. 알다시피 난 21년째 무패야"라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테일러는 "제 꿈은 아저씨를 꺾는 것이다. 당신에게 패배를 안겨주고 싶다"고 말해 메이웨더를 웃음 짓게 했다.
테일러는 오는 27일 열리는 메이웨더의 마지막 경기를 보러오겠다고 약속했다. "맥그리거는 34억 원짜리 파이터고, 난 9,116억 원 파이터야. 걱정 마"라며 메이웨더다운 당부도 잊지 않았다.
메이웨더의 50번째 경기는 오는 27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www.spotvnow.co.kr)에서 온라인과 모바일로 볼 수 있다. TV 채널 스포티비 온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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