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고유라 기자, 제작 뉴스영상팀] 1위를 맹추격하는 두산 베어스와 5위 자리가 소중한 넥센 히어로즈가 만난다.

두 팀은 24일부터 잠실야구장에서 2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고 상대 전적은 넥센이 8승6패로 앞서 있다. 두산은 1위 KIA를 3.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고 있고 넥센은 5위를 찾았다 내줬다 하기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두 팀 다 1승 1승 소중한 시점이다.

홈팀 두산은 선발 로테이션상 함덕주, 더스틴 니퍼트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함덕주는 최근 선발로 6경기에 등판해 5승을 거두고 있다. 넥센을 상대로도 시즌 선발 1경기 포함 4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59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니퍼트 역시 최근 선발 5연승을 달리고 있고, 7월 13일 넥센전에서는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넥센 공포증'도 털어냈다.

▲ 두산 더스틴 니퍼트 ⓒ한희재 기자

원정팀 넥센은 앤디 밴헤켄과 최원태가 로테이션에 들어갈 차례다. 밴 헤켄은 최근 선발 2연패에 빠져 있다. 18일 롯데전에선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반전의 신호를 보냈지만 7승 요건이 날아가고 말았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는 3전 전승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최원태는 6월 8일 SK전 이후 선발 7연승 행진중이지만 두산전은 4경기 평균자책점 5.70으로 좋지 않았다.

두산 타자들은 넥센전에서 박세혁이 4할6푼2리, 류지혁이 3할5푼4리, 민병헌이 3할5푼1리를 기록하며 강했다. 1군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재호도 넥센전 3할7푼2리의 키플레이어. 넥센에선 고종욱이 3할8푼6리, 서건창이 3할7푼7리로 '곰 사냥꾼'의 모습을 보였다. 넥센은 두산전 6타수 1안타의 초이스가 빨리 적응해야 한다.

시즌 끝까지 이어지는 순위 싸움에 많은 선수들이 지쳐 있다. 두산과 넥센 역시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매 경기 전투를 치르고 있다. 치열한 전쟁을 벌일 두 팀이 시즌 마지막 어느 자리에서 웃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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