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가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막을 올린다. 

JGTO는 24일부터 나흘간 일본 후쿠오카의 게이야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KBC 오거스타(총상금 1억엔)부터 하반기가 시작된다.

하반기 개막전으로 치러지는 KBC 오거스타는 현재 상금 랭킹 1위 재미교포 김찬(27)을 비롯해 2016년 JGTO 상금왕 이케다 유타(일본) 등이 일본 투어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김찬이다. 김찬은 올 시즌 JGTO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미즈노 오픈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한 김찬은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KPGA 선수권 우승자 황중곤(25, 혼마)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JGTO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있는 김찬은 비거리 부분에서도 319.88야드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김찬의 장타력은 일본 최고 수준이다.

JGTO를 뛰고 있는 선수들은 김찬의 장타에 대해서 “김찬의 드라이버 샷은 엄청나다. 비거리가 많이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정확하기 때문에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김찬은 24일 개막하는 JGTO 후반기 개막전 KBC 오거스타에 출전해 시즌 3승 사냥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상금 랭킹이 가장 높은 황중곤과 임성재(19), 이상희(25, 호반건설),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 강경남(34, 남해건설) 등이 출전을 결정했다.

황중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후반기 첫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경기 감각을 빨리 찾는 선수가 우승을 차지할 것 같다"면서 "휴식기 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톱5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찬은 9월 14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 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33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일본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김찬은 신한동해오픈에서 국내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 김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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