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이교덕 김건일]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0, 미국)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30일 UFC 214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금지 약물 성분인 스테로이드 튜리나볼(steroid turinabol)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7월 UFC 200을 앞두고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추가 조사에서 존스의 양성반응을 확정하면 타이틀 박탈은 물론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존스가 사고 칠 때 뒷수습을 도맡았던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이번만큼은 달리 방법이 없을 것 같다는 반응이다. "존스의 선수 생활이 이대로 끝날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사실상 라이트헤비급을 정리한 존스에게 새 과제를 안겨 줄 생각이었다. 오는 12월 3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UFC 218에서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슈퍼 파이트를 추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물 건너갔다. 존스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1년 사이 두 번이나 문제를 일으켜 여론의 뭇매를 피할 방법은 없다. 당연히 UFC에서 존스를 다시 옥타곤에 올리기도 버겁다. 두 번째 약물검사 양성반응은 최소 4년 출전 정지 징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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