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세계 랭킹 55위 정의석(28·MG새마을금고)-김덕영(26·국군체육부대) 조가 24일(한국 시간) 영국 글래스고 에미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세계배드민턴개인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32강전에서 세계 랭킹 5위 고위시엠-탄위키옹(말레이시아) 조를 세트스코어 2-0(21-18 21-16)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정의석-김덕영 조는 올림픽과 함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 포인트가 가장 많이 걸린 이 대회에 한국 남자 복식조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이용대-유연성, 김사랑-김기정 등 세계적인 남자 복식 스타들이 대거 국가 대표에서 은퇴한 가운데 한국 남자 복식 조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조다.

정의석-김덕영 조가 잡은 고위시엠-탄위키옹 조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에서 세계 랭킹 1위였던 이용대-유연성 조에게 충격의 패배를 안기고 준결승에 진출한 뒤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여자 단식 김효민(22·한국체대)을 제외한 전원이 16강에 오르는 등 순항하고 있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손완호(29·김천시청)와 여자 단식 세계 랭킹 2위 성지현(26 ·MG새마을금고)은 각각 게르게이 크라우스(헝가리)와 탄비 라드(인도)를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여자 복식 세계 랭킹 3위 장예나(28·김천시청)-이소희(23·인천국제공항공사) 조와 세계 랭킹 5위 정경은(27·김천시청)-신승찬(23·삼성전기) 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해원(25·화순군청)-김혜린(22·인천국제공항공사) 조와 채유정(22·삼성전기)-김소영(25·인천국제공항공사) 조가 나란히 16강에 안착했다.

혼합복식 최솔규(22·한국체대)-채유정 조는 22일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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