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희망더하기 캠페인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홈경기에서 올 시즌 세 번째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SK는 지난 시즌부터 추진한 희망더하기 캠페인으로 사회적 관심과 대중들의 도움이 필요한 이슈를 야구팬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

특히 이번 올 시즌부터는 지난해부터 진행했던 실종아동 찾기와 '입양'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해왔다. 또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홀트아동복지회와 상의해 이번 3번째 희망더하기 캠페인의 주제를 '국외 입양인 친가족 찾기'로 정했다.

6.25 전쟁 이후 한국 출신의 국외 입양인 수는 16만 8,044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많고, 특히 1980년대에는 전 세계 입양인 숫자의 ⅓가량이 한국인일 정도로 많은 아동이 국내에서 해외로 입양 된 바 있다.

SK는 이 시기에 입양된 아동들이 성장한 후 고국으로 돌아와 친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다는 점, 이들 가운데 대부분이 정보 부족, 입양에 대한 편견 등의 이유로 친가족을 찾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져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미디어와 야구팬들에게 이들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친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SK 선수단 모두가 모두 10명(김준교, 장하다, 박산호, 김일환, 김삼녀, 최미나, 최순호, 주양희, 박기순, 오영규)의 국외 입양인 이름을 유니폼에 새기고 경기에 나선다. SK 구단은 입양인들의 실종장소, 입양 시 사진과 특징을 담은 홍보물을 빅보드에 수시로 노출할 계획이다.

또한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협조로 스포츠 야구 섹션에 '희망더하기' 캠페인 배너를 띄울 예정이며, 배너를 클릭하거나 검색 창에 '희망더하기'를 입력하면 캠페인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국외 입양인들의 스토리를 볼 수 있다.

SK는 이번 캠페인으로 세계 각국의 입양인들이 친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미국, 덴마크, 독일, 벨기에, 스페인 등 여러나라에 있는 입양인들에게도 캠페인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 도중 해외 소재 입양인들이 직접 촬영해 보낸 '자기소개 영상'이 빅보드와 구단 SNS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클리닝타임에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해외 소재 입양인과 함께하는 깜짝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