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 랭킹 49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 테니스(ATP) 투어 윈스턴세일럼 오픈(총상금 66만4,825달러) 8강에 올랐다.

정현은 24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쥘리앵 베네토(107위·프랑스)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6-4로 딴 정현은 2세트 게임 스코어 1-1에서 베네토가 경기를 포기해 준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다미르 줌머(67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다.

정현은 지난 3월 줌머와 한 차례 만나 세트스코어 1-2(6-3 1-6 6-7<1-7>)로 역전패했다.

8강에 오른 정현은 상금 1만7,270달러(약 1,900만 원)와 랭킹 포인트 45점을 확보했다.

정현은 다음 주 세계 랭킹 45위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정현은 현재 49위가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다.

정현은 이번 대회 선전으로 28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 전망을 밝게 했다.

[사진] 정현 ⓒ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