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감독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손승락의 등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8회 불펜을 보면 안다. 몸 풀고 있으면 던지는 거고 아니면 쉬는 거다"라고 말했다.
손승락은 KIA를 상대로 22일 ⅔이닝 12구, 23일 1이닝 16구를 던졌다. 투구 수는 많지 않았지만 3일 연투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팀이 어렵게 4위를 탈환하고, 중위권 경쟁 상대인 LG를 만났기 때문에 등판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조원우 감독은 "최대한 등판 상황이 안 나오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2경기는) KIA 타선이 워낙 좋아서 순간 방심했다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손승락을 아끼고 싶지만 매일 접전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나가게 된다. 경기를 놓을 수는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위 방어전을 치르고 있지만 LG라서 특별히 더 긴장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번 2연전 넘긴다고 끝이 아니다. 넥센, 두산, NC도 남아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