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곽혜미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고개를 숙였다. 성추문을 비롯해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 등 논란으로 얼룩졌던 군 생활에 대한 반성이었다. 또 침묵으로 일관, 실망을 안겨준 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유천은 25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서 군 대체 복무를 마쳤다. 이날 오후 6시께 취재진과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조용한 목소리로 심경을 밝혔다.
박유천은 "복무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며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고, 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노력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팬들을 향해 몸을 돌린 박유천은 고개를 꾸벅 숙인 뒤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듯 눈물을 머금었다. 두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린 그는 마음을 다잡고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박유천은 팬들을 향해 거듭 고개를 숙였고, 팬들은 그런 박유천을 위로하듯 환호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