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을 통째로 날리게 된 브랜든 나이트

[스포티비뉴스=조현일 농구 해설 위원/전문 기자] 자선경기를 소화하던 중 무릎을 크게 다쳤던 브랜든 나이트가 결국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ESPN'은 27일, "지난 7월,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자선경기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나이트가 최근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 부상으로 나이트는 2017-2018 시즌 전체를 결장하게 될 것"이라 보도했다. 

지난 2016-2017 시즌, 나이트는 피닉스 선즈 소속으로 54경기에 나섰다. 기록은 평균 11.0점 2.4어시스트 2.2리바운드. 야투 성공률은 40%에 채 미치지 못했고 3점 성공률도 32.4%에 불과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밀워키 벅스를 거치면서 선보인 활약에 비해선 효율성이 매우 나빴다. 더구나 최근 3시즌 동안 63경기이상 뛴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유리몸' 이미지가 강하다. 

돌아가는 최근 분위기도 좋지 못했다. 지난 시즌, 올스타 휴식기 이후 로스터에서 거의 배제되다시피 했던 나이트는 떠오르는 신예, 데빈 부커에게 밀리면서 역할이 큰 폭으로 감소됐다. 설상가상으로 올 여름 자신의 고향에서 게임을 뛰다 1년을 통째로 날리게 됐다. 

선수들의 활약상을 모은 하이라이트 필름에 본의 아니게 주로 '당하는' 역할을 많이 맡아 온 나이트는 연습량, 경기를 임하는 태도 등에서 늘 좋은 평가를 받아왔던 선수다. 

나이트 본인도 "열심히 재활해서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말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나이트가 자신 앞에 갑자기 찾아온 역경을 잘 이겨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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