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재아 토마스

[스포티비뉴스=조현일 농구 해설 위원/전문 기자] 아이재아 토마스의 옛 동료들이 크리스 브루사드 기자의 보도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섰다. 

27일, 브루사드는 "사실 토마스는 동료들과의 관계가 썩 원만하지 않았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이내 반박 의견이 쏟아졌다. 미국 매체인 '더 링거'에 따르면 여러 동료들이 토마스를 변호하고 나섰다. 

올 여름,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한 켈리 올리닉은 "말도 안 되는, 가당찮은 이야기다"라면서 목소리를 높였고 2015-2016 시즌 이후 보스턴을 떠났던 자레드 설린저 역시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말로 토마스를 변호했다. 

현재 로스터 가운데 두 번째로 긴 기간 동안 셀틱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테리 로지어도 한 마디 거들었다. 로지어는 "토마스는 동료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선수였다"면서 그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 강조했다. 

지난 27일, 브루사드는 보스턴 스포츠 라디오 쇼인 '커크 & 캘러헌'에 출연해 "토마스가 셀틱스 동료들과 잘 지내지 못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이전에는 (토마스와 동료의 사이에 대한) 소식을 듣지 못했다. 나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인 브루사드는 "이후 다른 관계자에게 몇 번을 더 물어봤다. 그런데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브루사드가 밝힌 내용은 별다른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셀틱스 전담 기자가 아닌 데다 이 보도가 나간 직후 여러 동료들과 셀틱스 지역 기자들이 반박 의견을 내고 있는 상태다. 

루머의 중심에 서 있는 토마스에겐 너무나 가혹한 나날들이다. "넌 셀틱스의 또 다른 전설이 될 수 있다"는 대니 에인지 셀틱스 단장의 말과 함께 2년 반 전,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던 토마스는 또 한 번 소속팀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 

더구나 카이리 어빙을 내보내는 대가로 토마스를 받아들이기로 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구단이 신체 검사 이후 토마스 영입에 제동을 건 상태. 2017년 8월은 토마스에게 잊고 싶은 한 달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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