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 팀] 아스널의 '리버풀전 참패'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메수트 외질에 이어 아론 램지가 팬들에게 공개 사과에 나섰고, 급기야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이적요청 해프닝'까지 벌어졌습니다.

아스널은 28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4로 대패했습니다. 90분 내내 유효 슈팅 하나 만들어 내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매 경기 의욕적이고 자존심이 강한 산체스의 실망은 유독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 SNS에 낙담한 듯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많은 추측을 많았습니다.

이후 29일 새벽 산체스가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또 순식간에 사라지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끊임 없이 이적설에 휘말린 데다, 리버풀전 참패로 상심이 큰 상태. 진위 여부가 관심이 집중됐는데 아스널은 급히 부인했습니다. 산체스가 이적 요청을 했다는 소식은 일종의 해프닝이라는 것입니다.

▲ 알렉시스 산체스

아스널의 빠른 반박에도 불구하고 산체스 거취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잔류를 한다고 해도 팀 성적이 신통치 않다면 오랜 동행이 힘들어 보입니다.

2018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산체스. 자유 계약으로 팀을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파다합니다. 시즌 초부터 빅6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아스널이 참패 여파를 잘 수습하고 산체스와 함께 기분 좋은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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