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니 에인지 보스턴 셀틱스 단장

[스포티비뉴스=조현일 농구 해설 위원/전문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보스턴 셀틱스가 잠정 휴전에 들어갔다.

아이재아 토마스의 신체 검사 이후 "클리블랜드가 추가 보상을 받길 원한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두 팀의 트레이드는 더 이상 진척되지 않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앞서 보스턴 셀틱스는 카이리 어빙을 받는 대가로 클리블랜드에 아이재아 토마스, 제이 크라우더, 안테 지지치, 2018년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하지만 토마스의 신체 검사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클리블랜드가 추가 보상을 원했고 이후 빅딜은 줄곧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보스턴도 불만은 갖고 있다. '보스턴 해럴드'의 마크 머피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 구단 수뇌부는 트레이드 과정에서 코비 알트먼 클리블랜드 단장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래서인지 보스턴은 현재 상황에 대한 뚜렷한 해결 방법이나 대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서둘러야 하는 입장이다. 오는 금요일 이전까지 딜을 취소하거나 트레이드를 수정해야 하기 때문. 정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데드라인 연장을 요청할 수도 있다. 

한편, 보스턴은 유망주 유출은 반드시 막겠다는 생각이다. 브루클린의 2018년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줬던 셀틱스는 클리블랜드와의 초기 협상 테이블에서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은 트레이드 불가"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대니 에인지 셀틱스 단장은 설령 빅딜이 취소되는 한이 있더라도 테이텀과 브라운을 포함시킬 계획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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