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바울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 66kg급 은메달리스트 안바울(23, 남양주시청)이 2017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안바울은 30일(한국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라슬로 퍼프 부다페스트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남자 66kg급 8강전과 패자부활전에서 내리 져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32강에서 파비오 바실레를 지도 하나로 앞서 이겼을 때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바실레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안바울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

하지만 8강전에서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자 바쟈 마르그벨라시빌리(조지아)에게 덜미를 잡혔다. 한판패하고 패자전으로 내려갔다. 이어 게오르기 잔타라이아(우크라이나)에게 절반을 내줘 동메달 결정전 진출권을 놓쳤다.

안바울은 2015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으나 2회 연속 정상을 지키지 못했다.

김임환(렛츠런파크)은 동메달 결정전까지 올랐으나, 안바울에게 쓴잔을 안긴 마르그벨라시빌리에게 한판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세계선수권대회 둘째 날까지 일본이 금메달 4, 은메달 1, 동메달 1을 차지했다. 남녀 두 체급, 총 네 체급에서 모두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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