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는 현재 차분히 메디컬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이승우가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FC로 이적한다. 이승우는 현재 차분하게 메디컬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 측 관계자는 30일(한국 시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승우가 베로나 이적을 확정했다.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이승우는 현재 매우 차분한 상태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31일 계약서에 최종 서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언론도 연이어 이승우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베로나가 이승우 영입을 위해 150만 유로(20억 원)을 제시했다고 알렸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바르셀로나가 향후 이승우를 일정 금액에 재영입할 수 있는 2년간의 바이백 조항을 계약에 삽입했다고 전했다.

베로나는 1903년 창단된 팀이다. 1984-1985 시즌에는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2부 리그 세리에B 강등과 재승격을 반복했다.

2016-2017 세리에B에서 20승 14무 8패 승점 74점으로 2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세리에A로 승격했다. 현재는 1무 1패로 리그 13위이다.

독일 도르트문트와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도 이승우에게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결국 베로나를 선택했다. 

이승우는 세리에A에서 뛰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안정환은 2000년 7월 AC페루자로 임대되면서 한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세리에A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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