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권창훈의 소속팀 디종FCO도 이승우(19) 영입을 위해 공식적으로 움직인 것이 확인됐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에이전트는 “지난주 디종이 이승우에게 공식적으로 영입을 위해 제안했었다”고 알렸다. 디종 측은 이미 활동 중인 권창훈과 한국 측 관계자들에게 이승우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다. 

이적 시장 관계자는 “디종이 이승우를 원했지만 FC바르셀로나 측과 이적료 금액 차이가 있어 결렬됐다”고 했다. 이전부터 이승우 영입을 추진하던 이탈리아 클럽 엘라스 베로나가 120만 유로(약 20억원)에 4년 계약으로 이승우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디종이 이승우 영입에 성공했다면 이승우-권창훈이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었다. 권창훈은 현재 4-3-3 포메이션을 쓰는 디종의 오른쪽 날개로 뛰고 있다. 이승우의 주 포지션은 왼쪽 날개다. 

유럽에서 한국인 듀오가 함께 활동 중인 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다. 구자철과 지동원이 함께 뛰고 있다. 과거에는 박지성과 이영표가 PSV에인트호번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승우는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백승호와 함께 성장했다. 올여름 백승호는 지로나, 이승우는 베로나로 이적해 프로 무대에 본격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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