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세운이 솔로로 데뷔한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가수 정세운이 연습생에서 벗어나 가수가 됐다. 진솔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정세운은 앞으로 더 많이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정세운 첫 번째 미니 음반 ‘에버(EVER)’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SBS ‘K팝스타3’,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연습생 정세운이 가수로 데뷔한다. 정세운은 이날 “확실히 제 이름을 걸고 하는 쇼케이스라 더 설레고 막상 하니까 더 들뜨고 기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17세의 나이로 ‘K팝스타3’에 도전한 정세운은 뛰어난 기타 실력과 자작곡으로 호평 받았다. 이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 된 정세운은 올해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며 스타성을 입증했다. 정세운은 ‘K팝스타3’와 ‘프로듀스101 시즌2’에 대해 “터닝포인트”라고 털어놨다.

솔로로 데뷔하게 된 정세운은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무대에 서서 덜 긴장되고 무대를 신나게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도 “제가 항상 혼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두려움은 없었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데뷔 음반 ‘에버’에 대해 “트렌디한 분들과 작업하면서 저는 노래 취향이 정적이다. 이번에 트렌디한 부분을 접하면서 가지고 있는 음악이랑 어떻게 접목시킬까 고민했다.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세운의 데뷔 음반 ‘에버’는 총 6곡이 수록됐다. 자작곡부터 리드미컬한 곡과 신나는 댄스곡까지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곡들로 구성됐다. 그루비룸, 이단옆차기, 키겐, 브라더수 등의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래퍼 식케이가 참여한 타이틀곡 ‘저스트 유(JUST U)’는 트렌디한 사운드에 그루비한 리듬이 매력적인 마이너풍의 팝 곡이다. 수록곡 ‘오! 나의 여신 (Feat. 광현)’은 사랑에 빠진 소년의 풋풋한 설렘을 재치 있는 노랫말로 풀어냈다. 정세운은 ‘미라클(Miracle)’ 작사와 ‘오해는 마’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 연주가 어우러진 발라드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며 떠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세운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다. 이런저런 음악을 해보고 싶다. 그런 음악이 저에게 도전이 됐을 때 어떻게 적용될지 궁금하다. 많이 도전하고 싶다”며 “이번 앨범 성과는 생각해본 적 없다. 데뷔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다. 성적에 대한 욕심은 아예 없다. 이번을 시작으로 조금 더 다양하고 폭 넓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롤모델’은 없다는 정세운은 “처음에는 있었다. 그런데 점점 연습하고 하다보니까 뭔가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어서 롤모델을 따로 두지 않으려고 한다”며 “존경하는 아티스트의 공통점을 찾아보니까 진솔한 음악을 하는 분들이다. 존경하고 닮고 싶은 뮤지션이 많다. 진솔한 음악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애드 시런, 존 메이어, 선우정아 선배님 등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정세운은 “배움에 대한 욕심이 많다. 기타도 성장하고 싶고 외국어를 배우고 싶다. 영어를 하고 싶다. 혼자 책을 사서 배우고 있다. 외국인 분들과 기본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데까지 성장하고 싶다. 피아노도 배우고 싶다. 음악적으로 발전하고 싶다”며 음악적인 욕심을 드러냈다.

정세운은 이날 오후 6시 정식 데뷔 음반을 발표한다. 오후 8시 팬들을 위한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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