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U 18 대표 팀 서준원 ⓒWSBC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국이 U-18 야구 월드컵을 가볍게 시작했다.

한국은 2일(한국 시간)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린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야구 월드컵) 예선 라운드 A조 첫 경기인 호주전에서 선발투수 서준원의 7이닝 1실점(비자책점) 호투를 앞세워 4-1로 이겼다.

한국은 개최국 캐나다와 대만, 호주, 이탈리아, 니카라과와 A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첫 경기를 이기며 2008년 캐나다 에드먼튼 대회 이후 9년 만의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예선 라운드 종료 후 조별 상위 3개 팀이 슈퍼라운드를 진행한다.

1회 한국은 1사 후 최현준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정우가 1타점 좌월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회 조대현의 몸에 맞는 볼, 장준환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된 뒤 배지환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냈다.

4회에는 서준원이 우전 안타와 2루수 실책으로 1사 1, 3루 위기를 맞은 뒤 제이미 조엘 영에게 1타점 땅볼을 내줘 실점했다. 2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으나 좌익수 이인혁의 호수비로 이닝을 마쳤다. 4회말 조대현의 몸에 맞는 볼, 예진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투수 폭투와 이인혁의 1타점 땅볼이 나와 3-1로 달아났다.

한국은 5회 배지환의 볼넷, 최현준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강백호의 1타점 땅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서준원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하준영이 1⅓이닝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양창섭이 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지켰다.

서준원은 2학년으로서 대회에 참가해 이날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1실점(비자책점) 쾌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강백호, 김정우가 1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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