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리 어빙/사진 제공 NBA

[스포티비뉴스 조현일 농구 해설 위원/전문 기자] 카이리 어빙이 클리블랜드 지역, 캐벌리어스 구단 및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8월 31일, 빅딜이 완료되며 보스턴 셀틱스로 트레이드 된 어빙은 셀프 영상을 통해 캐벌리어스 구단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어빙은 "이런 영상을 찍으려니 참 힘들다"면서 "내 인생을 위한 결정이 타인에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뒤이어 자신을 뽑은 클리블랜드의 선택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닉 길버트(댄 길버트의 아들)가 드래프트 전화를 걸었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 캐벌리어스 구단은 오른쪽 발가락을 다쳤던 어린 19살 소년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면서 2011년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자신을 지명한 클리블랜드의 선택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뒤이어 어빙은 "훌륭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클리블랜드에서 내 인생의 일부를 보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보낸 그 순간들은 여전히 최고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면서 "6년 동안 나와 인연을 맺었던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우리의 우정이 끝난 게 아니라고. 함께 하며 쌓았던 추억들은 매우 중요하다. 6년 간 이룬 성취가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영상을 찍은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어빙은 "오직 클리블랜드와 저를 등진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영상이었다. 클리블랜드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내게 줬던 지지와 사랑을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나와 함께 했던 캐벌리어스 구단에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빙은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들을 언급하면서 셀프 영상을 마무리했다. "팀원들도 빼놓을 수 없다. 믿기지 않는 경험을 공유했다.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다. 우리 우정은 영원할 것이다"라는 말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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