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시즌 18호 홈런을 맛봤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지구 2위 에인절스와 맞대결에서 10-9로 승리하며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추신수는 지난달 27일 오클랜드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에서 2할6푼4리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기록하며 장타력 있는 테이블 세터의 위용을 자랑했다. 이날은 시즌 12호 도루도 성공했다.

0-2로 뒤진 1회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추신수는 딜라이노 드실즈와 더블스틸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앨버스 앤드루스가 1타점 땅볼, 노마 마자라가 좌중간 2루타를 쳐 텍사스가 1회 2-2 동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회 1사 만루에서 5구째 좌익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사이 마이크 나폴리가 홈을 밟았다. 앤드루스가 2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추신수는 3회 2사 1,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6회 무사 3루에서 초구를 노려 중월 투런포를 날렸다. 비거리 약 143m의 대형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7회 2사 1,3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은 8회초 9-9 동점을 허용했다. 텍사스는 8회말 2사 1, 3루에서 폭투로 카를로스 고메스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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