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달라진 건 지난달 31일 롯데전부터다. 경기 전 최일언 투수 코치의 보고를 받은 김경문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1일 경기에 구창모 대신 들어갈 예정이던 최금강이 31일 롯데전에 구원 등판했다. 최금강이 선발을 맡기 어려운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다. 결국 1일 선발투수는 이재학이 맡았다. 예정보다 휴식일이 하루 줄었다.
2일 선발 임무는 다시 구창모의 몫이 됐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이 6이닝 던진다는 보장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팀 사정에 맞게 남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최금강의 향후 보직에 대해서도 "팀 사정에 맞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