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사직야구장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사직야구장의 관중석이 '동백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가득찼다.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3차전. 이날 경기는 현장 티켓 판매가 없었다. 4일 전인 지난달 29일, 인터넷-모바일 예매로 조기 매진이 되었기 때문이다.

구단에서 준비한 이벤트와 보급형 유니폼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롯데 구단은 '2017년 시즌을 시작하면서 팬들과 함께 사직야구장을 붉게 물들이자는 목표를 세웠고, 동백 유니폼(부산 시화 동백 모티브)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든 롯데 팬과 선수들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하나가 되는 부산 사랑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된 것이다.

▲ 롯데 김창락 대표이사 ⓒ 롯데 자이언츠
관계자는 "구단은 시즌 도중 직원의 일본 NPB 연수로 해외 구단 사례 견학 및 벤치마킹을 시도했고,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김창락 대표이사를 비롯해 경영진의 적극적인 의지로 부산 사랑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바 롯데와 협업 진행을 체결해 유니폼 단가 인하 목적을 둔 물품 공급 계약을 맺고, 동백 유니폼을 기반으로 해 부상 사랑페스티벌 유니폼을 디자인하고 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구단 측은 6월부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팬들에게 부담없는 가격으로 유니폼을 제공하기 위해 티켓+유니폼 패키지 요금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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