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제국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 오른손 투수 류제국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여름이 지나면서 투구 이닝이 줄어들었다. 8월 4경기에서는 퀄리티스타트도 6이닝 투구도 없었다. 2일 롯데전 5⅓이닝 1실점이 최다 이닝이고, 19일 삼성전에서는 4이닝 동안 96구를 던진 끝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 2사 이후 연속 안타로 선취점까지 빼앗겼다. 권희동에게 볼카운트 0-2에서 안타를 맞았고, 나성범과 풀카운트 승부에서는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2회에도 2사 이후 실점했다. 2사 1루에서 김태군의 좌익수 쪽 짧은 타구를 백창수가 슬라이딩캐치에 실패했고, 이때 손시헌이 홈을 밟았다.

2회까지 무려 42구를 던진 류제국은 3회 공 5개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박민우의 라인드라이브를 1루수 정성훈이 잡았고, 2사 이후에는 나성범의 뜬공을 유격수 손주인이 어깨너머로 잡았다. 4회에는 선두 타자 이호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1사 이후 이종욱에게 2루타, 박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위기에 처했다. 1사 1, 3루에서 권희동에게 2루타를 맞고 2점을 더 빼앗겼다. 6회부터는 임정우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한편 류제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올 시즌 세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5이닝 5실점에 그치며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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