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라이트급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는 옥타곤 복귀전에서 누구와 싸울까?
맥그리거와 가장 가까운 동료 중 하나인 SBG 아일랜드의 코치 오웬 로디는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난 네이트 디아즈와 3차전이 좋다. 당신(아리엘 헬와니 기자)은 토니 퍼거슨과 케빈 리의 잠정 타이틀전 승자와 붙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이라고 말했다.
로디는 명분으로 볼 때 맥그리거가 잠정 챔피언과 통합 타이틀전을 펼쳐야 한다는 걸 안다. 그러나 대중적인 관심은 맥그리거와 디아즈의 경기에 쏠릴 것이라고 확신했다.
"맥그리거가 (복싱 경기를 하지 않고) 종합격투기 경기를 한다면, 잠정 챔피언과 경기가 잡히지 않을까. 내가 디아즈를 언급하는 건 둘의 경기가 너무 재밌기 때문이다. 둘은 미친 듯 싸운다"며 "두 차례 디아즈와 경기를 준비하면서 훈련 캠프도 가장 뜨거웠다. 팬들은 다른 어떤 경기보다 둘의 3차전을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맥그리거가 복싱 경기를 하지 않는 한 △퍼거슨과 리의 잠정 타이틀전(10월 8일 UFC 216) 승자와 통합 타이틀전 △네이트 디아즈와 3차전 △랭킹 1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타이틀전 중 하나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맥그리거와 그의 동료들은 디아즈와 3차전 쪽으로 분위기를 몰고 있다. 매니저 오디 아타는 "맥그리거는 디아즈와 3차전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고, 맥그리거도 "디아즈와 웰터급에서 두 번 싸워 한 번 지고 한 번 이겼다. 그 후 난 라이트급 챔피언이 됐다. 만약 디아즈가 3차전을 원한다면 라이트급으로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을 줄 수 있다는 의미였다.
로디는 맥그리거가 올해 안에 UFC에서 경기를 가질지 확답하지 못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하지만 누가 또 아는가? 미래는 모른다. 내가 들을 것만 말할 수 있다"며 "맥그리거는 대단한 모험을 하고 있다. 그러니 출전 시기는 그가 정할 수 있다. 그가 가는 길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그가 쉬고 싶으면 쉬는 것이고, 다시 가고 싶으면 우리는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디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활동했다. 전적은 11승 4패. 현재는 맥그리거를 보조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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