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이길우(34, 싸비 MMA)가 2년 10개월 만에 케이지로 돌아온다. 페더급으로 다시 시작한다.

로드FC는 6일 "이길우가 다음 달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43에서 아사쿠라 미쿠루(24, 일본)와 페더급으로 경기한다"고 발표했다.

이길우는 2013년 로드FC 밴텀급 토너먼트에서 홍정기, 문제훈, 송민종을 차례로 꺾고 우승해 챔피언벨트를 차지했다. 선천성 기도 협착증을 딛고 일궈낸 인간 승리였다.

그러나 2014년 12월 로드FC 20에서 이윤준에게 하이킥 KO로 지고 타이틀을 내준 뒤 케이지에 오르지 않았다. 자신의 몸을 관리하고, 후배들을 지도하는 데 전념하고 있었다.

아사쿠라는 5승 1무효의 떠오르는 강자. 일본 아웃사이더에서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펀치와 킥이 군더더기 없이 빠르고 정확하다. 지난 3월 로드FC 37에서 오두석에게 1라운드 4분 6초 만에 TKO로 이겼다.

로드FC 43에서는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1세대 베테랑들인 최영과 김훈이 챔피언벨트를 놓고 맞붙는다. 여기서 이기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챔피언 차정환과 통합 타이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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