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 존슨
[스포티비뉴스=조현일 농구 해설 위원/전문 기자] '벌금도 어시스트?' 매직 존슨이 LA 레이커스 구단에 색다른 제안을 건네 화제다. 

'LA 타임스'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존슨은 지니 버스 레이커스 구단주를 찾아가 "지니에게 사과하고 싶다. 지니가 50만 달러를 쓰는 건 원치 않는다. 50만 달러의 벌금을 내 연봉에서 차감해 달라"는 요청을 건넸다. 

NBA 사무국은 지난 1일, 탬퍼링 규정을 어긴 레이커스 구단에 5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NBA 팀들은 협상 기간 내에 한해 계약 혹은 이적에 관한 논의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무시하고 선수와 접촉해 행선지에 대한 이야기나 문서를 주고받으면 안 된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롭 펠린카 레이커스 단장이 폴 조지의 에이전트와 접촉한데 이어 지난 4월, 존슨이 '지미 키멜'쇼에서 폴 조지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사무국으로부터 5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기에 이르렀다. 

존슨은 이에 대해 "나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특히 지니 구단주는 아무런 잘못도 없다. 레이커스 구단이 벌금을 내면 안 된다"면서 본인의 연봉에서 그 돈을 빼달라고 말했다. 

뒤이어 조금 더 신중해지겠다고도 다짐했다. "지미 키멜과 나눈 (폴 조지 관련) 대화는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제는 그래선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두 번 생각하지 않았다.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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