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리 어빙(11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보스턴 셀틱스
[스포티비뉴스=조현일 농구 해설 위원/전문 기자] '카이리 어빙은 보스턴에서 더 나은 패서가 될 것이다.'

보스턴 셀틱스가 어빙에 대한 특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5일(한국 시간), 대니 에인지 셀틱스 단장은 "어빙의 경기를 자주 본 사람들은 알 수 있다. 그의 패스와 패서로서의 잠재력을 지켜봤을 것"이라면서 어빙이 더 훌륭한 패서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뒤이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했던 역할과 달라질 것이라는 점을 함께 언급했다. 에인지 단장은 "클리블랜드에선 르브론 제임스가 포인트가드였다. 어빙은 르브론이 코트에 없을 때 1번 역할을 맡았다"며 한정된 시간만 포인트가드로 뛰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숫자도 곁들였다. 에인지 단장은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시스템 아래, 어빙의 어시스트 비율은 르브론과 함께 뛰기 전 세 시즌처럼 30%를 넘을 것이다"라며 낙관했다. 

실제, 단순 어시스트 개수만 봐도 어빙은 르브론 없이 뛰었던 첫 3년이 최근 세 시즌보다 더 높았다. 지난 시즌, 르브론과 함께 뛴 이후 처음으로 평균 6개이상의 어시스트를 뿌렸지만 USG% 역시 30.8%로 커리어 하이였다. 

패스 능력만 낙관하지 않았다. 에인지 단장은 수비력도 발전하리라 내다봤다. "셀틱스에서 뛰면서 수비도 더 좋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개인의 수비력을 100% 나타내진 못하지만 어빙의 2016-2017 디펜시브 윈세어(DWS)는 1.5, 디펜시브 박스 플러스/마이너스(DBPM) 기록은 -2.3으로 전혀 인상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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