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주유소에서 깜짝 영상 편지를 찍었다. 아픈 소년을 조카로 둔 이모가 클롭 감독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 줄 것을 요청하자, 그 자리에서 흔쾌히 응해줬다고 한다.

6일(현지 시간) 클롭 감독이 근육병을 앓고 있는 노아 커닝햄이라는 소년을 응원하는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노아를 돕는 '팀 노아' 페이지가 30초 가량 영상을 게재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10살 소년 노아는 생명을 단축을 위협하는 근육병과 싸우고 있다. 그를 '팀 노아'가 돕고 있는데, 그 구성원인 노아의 이모가 최근 리버풀 한 주유소에서 클롭을 우연히 만나 영상 편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시 시간을 낸 클롭 감독은 '머지사이드 라이벌' 에버턴의 팬 노아를 향해 특유의 밝은 목소리로 메시지를 남겼다.

▲ 깜짝 영상 편지를 보낸 클롭. ⓒTeam Noah twitter

그는 "네 이모는 네가 지금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하는데, 곧 상황이 변할 거라고 난 확신한다"고 노아를 응원했다. 이어 "엄청난 에버턴의 팬이라고 들었다. 이 비디오를 잘 즐겨주길 바라고, 다음 더비에서 보자"고 했다.

노아의 이모를 비롯한 '팀 노아'는 근육병으로 거동이 힘든 노아에게 새 휠체어를 마련해주기 위해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클롭 감독의 영상이 공개된 뒤 기금이 꽤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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