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2연패에 빠진 김승연(28)이 로드FC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로드 투 아솔'에 재도전한다.

로드FC는 7일 "김승연은 오는 10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43에서 알렉산더 메레츠코(25, 러시아)와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를 펼친다"고 발표했다.

리저브 매치는 토너먼트 참가자가 부상 등의 이유로 출전이 어려울 때 대체 선수로 나설 수 있는 '리저버(reserver)'를 가리는 경기다.

극진 가라테를 수련한 김승연은 '주먹이 운다 시즌 4' 출신이다. 화려한 입담과 날카로운 타격으로 주목받았다.

프로에서 2연승 후 2연패했다. 난딘에르덴과 정두제를 1라운드 KO로 꺾었으나, 브루노 미란다와 라파엘 피지에프에게 1라운드 KO로 졌다.

메레츠코는 2013년 프로 데뷔해 8승 1패(셔독 전적 7승 3패)를 달리고 있다. 지난 7월 로드FC 40에서 정두제를 리어네이키드초크로 꺾었다.

김승연은 연패 사슬을 끊어야 오는 11월 11일 로드FC 44(중국 스자장)에서 시작되는 100만 달러 토너먼트에 합류하는 행운을 기대할 수 있다.

박해진이 지난 7월 로드FC 40에서 이형석을 KO로 이겼고, 브루노 미란다도 지난달 12일 로드FC 41에서 기원빈을 꺾고 리저버 자격을 얻고 있다. 리저버가 여러 명이라 김승연은 메레츠코를 이겨 놓고 로드FC 매치 메이커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100만 달러 토너먼트 8강은 한국 선수가 모두 탈락해 외국인 선수로만 채워졌다. △샤밀 자브로프(러시아)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몽골) △바오인창(중국) vs 시모이시 코타(일본) △호니스 토레스(브라질) vs 톰 산토스(브라질) △만수르 바르나위(프랑스) vs 난딘에르덴(몽골)이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토너먼트 우승자는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에게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 권아솔을 이기면 타이틀과 함께 상금 100만 달러를 거머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