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데이크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마우리시오 펠레그리노 사우스햄큰 감독이 핵심 수비수 피르힐 판 데이크(26, 사우샘프턴)의 훈련 복귀를 반겼다. 사우스햄튼도 구단 홈페이지에 판데이크의 복귀를 대문짝만하게 공개했다. 

판데이크의 거취는 이적 시장 마지막 날까지 불투명했다. 판데이크는 이적 시장 초반 리버풀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선수와 사전 접촉을 한 사실에 사우스햄튼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모든 게 끝났다. 사우스햄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에 리버풀을 제소하겠다고 했다. 리버풀은 사과했고 "판데이크를 포함해 사우스햄튼 선수에게 가졌던 관심을 모두 접겠다"며 발을 뺐다. 

판데이크의 이적이 불발로 끝나는 듯했다. 그런데 판데이크가 구단에 이적 성명서를 제출했고 프리 시즌 훈련 합류를 거부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판데이크의 '돌발 행동'에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첼시도 관심을 보였다.

첼시는 안토니오 뤼디거를 영입하면서 판데이크 영입에 한 발 물러났다. 리버풀은 센터백 보강이 여전히 필요했고 판데이크 영입에 전력을 쏟았다. 그러나 구단의 완강한 반대로 이적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판데이크는 구단과 2022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구단이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판데이크가 훈련에 복귀했다. 프리 시즌 훈련을 하지 않아 당장 출전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펠레그리노 감독은 판데이크가 훈련에 복귀한 사실만으로도 기뻐했다.

▲ 반다이크 복귀를 반긴 사우샘프턴 ⓒ사우샘프턴 홈페이지

마우리시오 펠레그리노(사우스햄튼 홈페이지)

"(판데이크가) 다시 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이것은 좋은 소식이다. 지금은 모든 게 편안해졌다. 나는 판데이크가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상태로) 복귀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 그는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복귀 자체가 우리에겐 좋은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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