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이제 웰터급 타이틀을 노린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2, 브라질)는 지난달 27일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복싱 경기에서 코너 맥그리거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7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5 미디어 데이에서 "팬들을 기쁘게 하려고 맥그리거를 찬양할 필요는 없잖아"라고 말문을 떼고 "그는 경기 초반 강하다. 그리고 빨리 체력이 빠진다. 맥그리거의 큰 약점이다. 이미 네이트 디아즈와 경기에서 모두가 봤다. 심지도 강하지 않다. 체력을 충분히 키워 놓지 않으니 금방 지친다. 마흔 살 노장에게 체력에서 밀렸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3월 당시 라이트급 챔피언이었던 도스 안요스는 맥그리거와 타이틀전을 가질 뻔했다. 경기 10일 전 발등을 다치는 바람에 출전이 무산됐다.

이제 맥그리거와 만날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도스 안요스는 올해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려 싸우고 있다. 지난 6월 UFC 파이트 나이트 111에서 타렉 사피딘에게 판정승했고, 오는 10일 UFC 215에서 닐 매그니를 맞아 웰터급 2연승을 노린다.

도스 안요스는 "라이트급으로 돌아가는 걸 바라지 않는다. 감량 폭이 커 너무 힘들다. 건강이 돈보다 내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도스 안요스는 맥그리거가 갖고 있지 않은 강력한 체력과 의지가 자신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우들리는 존중받을 자격이 있는 챔피언이다. 하지만 내가 그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난 5라운드 내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전진 압박하며 싸우는 공격적인 파이터다. 우들리가 꺾일 것이다. 강하게 밀어붙여 우들리가 싸울 수밖에 없도록 만들겠다. 그가 여유 있게 옥타곤을 돌아다니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도스 안요스는 UFC 웰터급 랭킹 10위다. 6위 닐 매그니를 잡으면 톱 5에 가까이 다가간다.

UFC 215는 오는 10일 SPOTV ON과 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