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 벨라스케즈는 올해 경기를 뛰지 않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35, 미국)는 결국 올해 경기를 갖지 않을 전망이다.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몸 관리에 힘써 내년 건강하게 옥타곤에 복귀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경기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아마도 힘들 것"이라고 답했다.

"준비가 다 돼 간다. 하지만 경기에 나설 몸 상태가 되려면 아직 조금 남았다. 오는 11월에 내 아이가 세상에 나올 예정이다. 거기에 신경을 쏟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벨라스케즈는 부상이 잦은 편이다. 무릎이 말썽이었다. 지난해 1월엔 등 부상으로 파브리시우 베우둠과 재대결을 치르지 못했다. 수술을 마치고 지난해 7월 UFC 200에서 트래비스 브라운을 이겼지만, 곧 등 부상이 재발했다.

지난해 12월 UFC 207에서 베우둠과 재대결이 또 추진됐다. 그러나 벨라스케즈의 등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한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가 그의 출전을 허가하지 않았다.

이제 벨라스케즈는 급하지 않다. "팬들을 위해 100%의 몸으로 복귀하고 싶다. 복귀를 서두르다가 일을 망치고 싶지 않다. 더 이상 그러면 안 된다"고 밝혔다.

벨라스케즈는 2014년부터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종합격투기를 사랑한다. 체육관에서 훈련하는 게 즐겁다. 곧 돌아갈 것이고 경쟁자들과 싸울 것이다. 지금은 경기가 무척 그립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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