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지연은 첫 일본 원정을 떠난다. 첫 플라이급 경기기도 하다. ⓒTFC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TFC 여성 파이터 서지연(18, 더 짐 랩)이 첫 해외 경기를 갖는다.

다음 달 9일 일본 내리마 코코네리 홀에서 열리는 'TTF(Tribe Tokyo Fight) 챌린지 07'에서 복싱 챔피언 출신 라이카 에미코(42, 일본)와 플라이급 경기를 갖는다.

서지연은 '케이지 김연아'라는 별명을 지닌 고등학생 파이터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7경기 전승하고 올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지난 1월 TFC 드림 2에서 도다영에게 TKO로 이겼고, 지난 3월 TFC 14에서 서예담의 힘에 밀려 TKO패 쓴잔을 마셨다. 지난 6월 TFC 드림 3에서 허송복에게 TKO승하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라이카는 복싱 전적 25승 1무 8패, 종합격투기 전적 6승 4패 1무효의 베테랑이다.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2013년 8월 WBA 여성 슈퍼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최현미에게 판정패하고 복싱 링을 떠났다. 2014년 9월 레볼루션 2에서 임수정과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가져 판정패했다.

최근엔 로드FC 케이지에 올랐다. 지난 3월 강진희를, 지난 7월 김해인을 판정으로 꺾어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서지연은 50~51kg 계약 체중 경기만 해 오다가 처음 플라이급(56.7kg)까지 올라간다. 플라이급이 주전장인 라이카에 비해 체격과 힘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서지연은 "상대가 '코리안 킬러'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더욱 의지가 생긴다. 현재 몸무게가 55kg이다. 증량하는 것이 목표다. 아톰급, 스트로급, 플라이급에서 뛸 수 있는 파이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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